구례군 5

구례 화엄사 → 지리산 노고단 정상 1/2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보름간 쉬는 날도 없이 미친 듯이 일만 했다. 꽉꽉 억눌러 놓았던 활동력이 한계에 다다를 무렵, 지리산 노고단이나 올랐다 오기로 했다. 예전에 성삼재휴게소까지 차 타고 올라서 산보 삼아 노고단을 보고 왔던 적은 있는데, 이번엔 꽤 악명이 높다는 화엄사부터 출발하는 풀코스(?) 도전이다.경로 화엄사 아래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화엄사, 노고단 정상을 거쳐 성삼재로 내려오는 13KM 정도의 코스다. 소요된 시간은 국립공원 주차장부터 화엄사까지 20분, 화엄사부터 노고단 정상까지 4시간, 노고단 정상에서 성삼재휴게소까지 50분 소요됐다. 화엄사 구경한 시간까지 다 합치면 대략 6시간.구례 도착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에서 내리니 아침 안개가 가득하다. 안개 탓에 제법 ..

산행 2018.05.15

임실 - 광양 150KM (feat. 맞바람)

올해는 장거리 라이딩을 한번도 못했는데, 장마가 시작된다는 비극적인 소식에 망연자실.라이딩 거리를 차츰차츰 늘려놔야 장거리 라이딩에 무리가 없는데, 올해는 사정상 5월 초 70KM 코스를 끝으로 20~30KM 수준의 동네 라이딩만 하는 중이었습니다.장마 시작되면 정말 꼼짝마일텐데, 그 전에 저지르고 보자는 결심을 굳히니 코스는 의외로 쉽게 정해졌습니다. 2014년 8월에 섬진강 자전거길(임실역 - 구례구역 구간 100KM)을 달렸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남았던 아쉬움을 풀어보기로 합니다.포장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달리기 짜증났던 농로 st. 섬진강 자전거길은 대부분 빼고, 도로 위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돌아가기 너무 먼 곳은 어쩔 수 없이 섬진강 자전거길을 일부 포함했고요.라이딩 경로는 전라북도 임실군..

라이딩 후기 2016.06.20

2015년 7월, 라이딩 결산

7월 누적은 약 350KM. 미칠 듯한 무더위를 감안하면 나름 선방입니다. ㅎㅎ I: 7월 2일, 달천 반시계방향 34KM 벌써 한 달 정도나 지나서인지 기억이 별로 없네요. 지극히 평범한 라이딩이었나 봅니다. 평속은 약 22KM/h로 최고기록을 찍은 듯 싶습니다.순간 경사도 10%가 넘어가는 오르막이 수두룩해서 저질엔진으로 평속 22KM/h 찍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II: 7월 5일, 섬진강-보성강-순천-여수 105KM 장마 시작 전에 장거리 라이딩을 한번 하고 싶어서 후다닥 계획하고 다녀왔던 장거리 라이딩.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장마는 가출;;코스가 나름 훌륭해서 굉장히 즐거웠는데, 막판 몰아치는 맞바람에 시달린건 좀 에러 ㅠ.ㅠ III: 7월 10일, 호랑산-흥국사 8자 코스 23KM 날이 무더워..

라이딩 후기 2015.07.31

섬진강, 보성강 100KM 라이딩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한 동안 자전거 타기가 힘들겠다 싶어서 후다닥 계획을 잡고 보성강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전체 경로는 구례구역 -> 곡성군 -> 순천시 주암면 -> 순천시 승주읍 -> 여수시 순.구례구역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섬진강을 거슬러 올랐다가 곡성군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보성강을 따라 올라갔습니다.이 길은 처음 와보는 거 같습니다. 시골길 치고는 차가 제법 많이 다니네요.곡성과 구례를 잇는 예성교가 눈에 들어옵니다.세로 방향이 섬진강이고 우측에서 합류하는 물길이 보성강입니다. 그 위를 지나는 다리는 압록교.종반에 지치고 기운 없으면 사진 찍기도 귀찮아지니 초반에 인증샷을 남겨주고.예성교를 건너서 구례땅을 잠깐 밟고 돌아옵니다. 이로써 이번 라이딩에서 총 4개 시군을 지나오게 됐습니다...

라이딩 후기 2015.07.06

섬진강 자전거길 100KM 솔로잉

▲ 경로 (임실역 -> 순창군 -> 곡성군 -> 구례구역, 약 102Km)얼마 전부터 한번 해봐야지 생각만 하던 코스인데, 출발 당일까지 몸상태가 안좋아서 갈까 말까 고민했습니다.원래 계획은 7시 기차를 탈 생각이었지만, 안좋은 몸상태 탓에 고민과 번뇌에 휩쌓였다가 "가다 몸상태 안좋으면 모텔 찾아서 하룻밤 자고 오지 뭐~" 이런 생각으로 9시 기차 예매.▲ 여천역플랫폼에 도착하니 구례구역에서 내린다는 자전거 여행객 한 분 계시는군요. 자전거 여행객이 많으면 자전거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서 참 난감한데, 다행히 경쟁자는 딱 한 분 ㅎㅎ임실역 도착하니 10시 40분 경.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리네요.임실역에서 섬진강 자전거길 시작점까지는 지방도, 국도를 타고 넘어갑니다. 가기 전에 코스 분석을 하니 완만한..

라이딩 후기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