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산 26

2015년 3월, 재활 라이딩 결산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요. 한참 열심히 탈 때도 한 달 누적거리 200KM 내외인 평범한 동네라이더가 봄 재활라이딩으로 누적거리 230KM를 찍었습니다. I: 3월 2일, 뒷산(호랑산) 14KM 일명 뒷산,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요샌 길이 그지 같이 변해서 잘 안가는 호랑산입니다.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비포장길에 콘크리트 포장을 야금야금 해나가더니 이젠 비포장 구간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망할 시멘트 먼지를 저기서도 먹어야 하다니.정말 얼마 남지 않는 비포장 구간. 비 온 뒤라 무료 머드팩을 제공 받을 뻔 했으나, 가장자리만 공략해서 비교적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ㅎㅎ산 중턱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역시나 쑥. 마지막 겨울 기운이 남아 있을 무렵이라 봄소식을 전하는 파릇파릇한 녀석이..

라이딩 후기 2015.03.30

2015 시즌 오픈, 호랑산-영취산 종주 재활라이딩

올 겨울은 강추위가 몰아치던 12월 빼곤, 예년보단 자전거를 많이 타긴 했네요. 보통 겨울엔 진득하게 잠수인데 ㅎㅎ꽃샘추위 막바지에 2015 시즌 오픈을 준비하는 재활라이딩을 성대하게 치뤄보기로 합니다. 코스는 호랑산 넘어서 영취산 봉우재 찍고, 새로 뚫린 임도를 따라 영취산 한바퀴 돌고 다시 복귀.호랑산은 겨울에 두어번 갔었고, 영취산은 2012년 10월 이후로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등산은 몇 번 했었는데, 잔차질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구글 어스에는 2015년 사진이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한데, 이 안내도에는 진례산(영취봉)을 한바퀴 둘러가는 임도가 있는 걸로 나옵니다. 수 년전부터 공사하는 건 알았는데, 위성사진에서 확인이 안되는터라 저 안내도만 믿고 코스를 잡았습니다. But, 저 안내도는 ..

라이딩 후기 2015.03.12

여수 호랑산 둘레길

호랑산에 둘레길이 생겼다는 얘길 듣고,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다녀왔습니다.경로는 대광아파트 뒷편에서 출발해서 -> 등산로 -> 호랑산 정상 -> 자내리 -> 둘레길 #2 -> 둘레길 #1 -> 여도초. 약 10KM, 3시간여 소요. 뱀 나올까봐 사방경계에 철저했더니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ㅎㅎ #1 -> #2 구간은 새로 만든 둘레길#2 -> #3 구간은 기존 임도#3 -> #4 구간은 (왜 만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 기존 임도 구간과 겹치는 새로 만든 둘레길#4 -> #5 구간은 기존 임도#5 -> #7 구간은 기존 등산로입니다.빨간색 구간이 새로 만들어진 길이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임도와 등산로를 사용합니다. 신동아아파트에서 대광아파트 방향으로 가는 등산로에 새로 설치된 다리가 보이네요...

산행 2013.09.11

진례산, 영취산, 호랑산 종단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이 코스 얘기가 나와 무모하게 감행해 봤습니다.들은 바로는 4시간 30분 걸리는 코스라던데, 지난 겨울 거의 넉달을 운동 한번 안하고 쳐박혀 지내서 그런건지 코스를 달리 잡아 그런 건지, 총 14KM,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 코스들머리는 상암삼거리 지나서 올라가는 가장 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멀리 돌아가는 길이다 보니 경사는 완만한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다지 추천할 만한 길은 아니네요. ▲ 들머리 ▲ 길 옆의 매화밭 잘 정돈된 농로길을 따라 가다보면 콘크리트 길이 끊기는 지점부터 오솔길이 시작됩니다. 근처에 농지가 많아서 그런지 초입부 오솔길은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습니다. ▲ 묘지 입구 등산로가 묘지를 가로 ..

산행 2013.03.26

분노의 독고다이 재활라이딩

장거리 맛보기 왜성라이딩이 멤버들 사정을 폭파됐습니다.ㅠ.ㅠ 아프신 분, 전날 술 먹고 상태 안좋으신 분 등등 빠지고, 딸랑 2~3명이서 장거리를 가기엔 뭣하고 해서 폭파.그냥 티비나 보면서 뒹굴뒹굴하려고 했는데, 평소 안먹던 아침밥까지 먹었더니 오후에 몸이 근질근질해서 돌아버릴 거 같더군요. 간만에 등산을 좀 해볼까, 잔차질을 할까 한 30분 고민고민.결론은 장거리 대비 인터벌을 좀 쳐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무작정 챙겨입고 나왔습니다.저 구간이 비오면 한 3~4일씩 침수되는 갈라지고, 패인 콘크리트 길이었는데, 아스팔트 포장을 새로 했더군요. 역시 승차감은 아스팔트가 최고 ㅋㅋ바퀴 구르는데로 가다보니 대략 달천 방향이군요. 사실 독고다이 하면서 달천 가본 적이 한번도 없는거 같은데, 잔차질 4년차에 참 ..

라이딩 후기 2011.04.11

느닷 없는 재활 라이딩

6월 말에 오동도 야간라이딩을 끝으로 잠수~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잠수~~~ 한달을 채워볼까 했는데, 실패네요;;"까시야 넌 한 달을 꼭 채워야 한다. 엔진 분해 직전에 다시 만나자 ㅋㅋㅋ"지난 주던가, 동네 마실이나 나가볼까 하고 챙겨서 나갔다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신속히 복귀해버렸습니다.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서 타이어 내장 교체하는 일은 정말 하기 싫다는;; 다행히 실펑크라서 펌프질만으로 집까지 복귀가 되긴 하더만요. ㅎㅎ [재활 동기]1시에 일어나서 정신차리고 보니 딱히 할 일이 없더라는 ㅎㅎ 미루고 미루던 개님 목욕도 어제 시켜드렸고;; 오늘은 뭐하지?? 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네요.그래서, 재활을 해보기로 큰~ 결심을 합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재활의 성지1) '대포 저수지'나 한바퀴 할까 했..

라이딩 후기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