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후기 58

섬진강 자전거길 100KM 솔로잉

▲ 경로 (임실역 -> 순창군 -> 곡성군 -> 구례구역, 약 102Km)얼마 전부터 한번 해봐야지 생각만 하던 코스인데, 출발 당일까지 몸상태가 안좋아서 갈까 말까 고민했습니다.원래 계획은 7시 기차를 탈 생각이었지만, 안좋은 몸상태 탓에 고민과 번뇌에 휩쌓였다가 "가다 몸상태 안좋으면 모텔 찾아서 하룻밤 자고 오지 뭐~" 이런 생각으로 9시 기차 예매.▲ 여천역플랫폼에 도착하니 구례구역에서 내린다는 자전거 여행객 한 분 계시는군요. 자전거 여행객이 많으면 자전거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서 참 난감한데, 다행히 경쟁자는 딱 한 분 ㅎㅎ임실역 도착하니 10시 40분 경.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리네요.임실역에서 섬진강 자전거길 시작점까지는 지방도, 국도를 타고 넘어갑니다. 가기 전에 코스 분석을 하니 완만한..

라이딩 후기 2014.09.02

화양면 하프, 재활 라이딩

작년엔 공부 좀 하느라고, 자전거를 거의 못탔습니다. 꼬박 1년을 쉬어버린 결과.... 몹쓸 몸뚱아리만 남았네요. 체중은 한참 적게 나갈 때 보다 7KG 정도 쪘고, 엔진은 완전 초보의 것으로 초기화. 그나마 좋지도 않은 저질엔진이 초기화되고 나니 정말 답 안나오게 힘듭니다. 오르막의 압박이 심각함;;;잠은 푹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영 아닙니다. 몸도 찌뿌둥하고 어깨도 쑤시고, 나갈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출발. ▲ 약 50KM, 둔덕 -> 소호동 -> 나진 -> 옥적 -> 달천 -> 덕양 -> 둔덕. 원래는 40KM만 탈 생각이었는데, 가로질러야 할 둑방길이 공사로 막혀 있어서 우회하고, 물이 떨어져서 달천 끝까지 들어갔더니 목표치를 많이 넘겼습니다. 덕분에 복귀할 때, 좀 힘들었다는 ㅠ...

라이딩 후기 2014.02.23

개천절 특집, 산 3개 넘어보기

숙원사업(?)의 하나인 순천왜성 왕복 70KM 코스를 타보고 싶었는데, '점심 혼자먹기 스킬'을 시전할 자신이 없어서 계획을 바꿨습니다. 몇 년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산 3개 넘어보기.집에서 가까운 봉화산/천성산, 영취산/진례산, 호랑산/전봉산을 넘어보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출발 전, 예전 개별적으로 돌았던 기록을 종합해보니 대략 5시간이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계획을 잡고나니 당일 아침에 속이 많이 불편합니다. 최근 앓고있는 지병 '위염'이 재발하셨습니다. ㅠ.ㅠ 한 며칠 잠잠하더니 최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다시 재발, 빈 속인데 가스가 차서 올챙이 마냥 배가 불러 있고 머리도 아프고;;;컨디션이 극악이라 "그냥 쉴까?", "미친척하고 그냥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판사판 정신으로 그냥 가기..

라이딩 후기 2012.10.04

분노의 독고다이 재활라이딩

장거리 맛보기 왜성라이딩이 멤버들 사정을 폭파됐습니다.ㅠ.ㅠ 아프신 분, 전날 술 먹고 상태 안좋으신 분 등등 빠지고, 딸랑 2~3명이서 장거리를 가기엔 뭣하고 해서 폭파.그냥 티비나 보면서 뒹굴뒹굴하려고 했는데, 평소 안먹던 아침밥까지 먹었더니 오후에 몸이 근질근질해서 돌아버릴 거 같더군요. 간만에 등산을 좀 해볼까, 잔차질을 할까 한 30분 고민고민.결론은 장거리 대비 인터벌을 좀 쳐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무작정 챙겨입고 나왔습니다.저 구간이 비오면 한 3~4일씩 침수되는 갈라지고, 패인 콘크리트 길이었는데, 아스팔트 포장을 새로 했더군요. 역시 승차감은 아스팔트가 최고 ㅋㅋ바퀴 구르는데로 가다보니 대략 달천 방향이군요. 사실 독고다이 하면서 달천 가본 적이 한번도 없는거 같은데, 잔차질 4년차에 참 ..

라이딩 후기 2011.04.11

지리산 정령치

번짱 말로는 마실코스라는 지리산 정령치(육모정 -> 정령치 휴게소)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참석자는 번짱(!) 까시, 은둔고수, 환장청춘, 검댕 이렇게 4명.모여서 걱정 하나 없이 지리산 정령치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구례에 들러서 내장탕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구례에서 늦은 아침식사.남원 육모정 근처에 다다르니 그때서야 조금 긴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지리산인데 ㅋㅋ▲ 육모정 부근육모정 부근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라이딩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긴장감 30%, 마실코스에 대한 기대감 70%. 한마디로 상황파악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육모정▲ 출발코스 초반은 업힐 경사도 상당하고, 몸도 안풀리고 해서 힘들더군요. 허벅지에 신호가 팍팍 오는 게 느껴집니다. 출발하고 곧 등장하는 업힐을 보..

라이딩 후기 2010.11.01

정신줄 놓을 뻔한 황새봉

운동 안한지도 2주가 되가는 거 같고, 마침 날씨도 잔뜩 흐려서 어딜 가볼까 궁리하다가 간만에 황새봉 한바퀴 해보기로 합니다. 가마봉 넘고 황새봉 넘어서 복귀하는 것은 예전에 한번 해봤으니 이번엔 역방향으로.출발하고 10여분 지나니 그 흐리던 하늘이 맑게 개더군요. 아놔;;; 3시에 출발했는데, 어찌나 덥던지.황새봉 입구까지 해안도로 한번 안타고 평속 20KM/h 유지하면서 갔는데, 몸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중간에 도저히 열기를 견딜 수 없어서 두번 쉬었는데, 괜히 나왔다는 생각이 백번쯤 들더라는 ㅠ.ㅠ어찌 어찌 황새봉 들머리에 도착해서 업힐 시작하자마자 GG~~ 초반 1KM 정도가 평균경사도 15% 정도 나오더군요. 정신줄 놓을 상황입니다. 더위에 떡실신, 업힐에 떡실신 ㅠ.ㅠ초반은 사진 찍을 ..

라이딩 후기 2010.08.01

느닷 없는 재활 라이딩

6월 말에 오동도 야간라이딩을 끝으로 잠수~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잠수~~~ 한달을 채워볼까 했는데, 실패네요;;"까시야 넌 한 달을 꼭 채워야 한다. 엔진 분해 직전에 다시 만나자 ㅋㅋㅋ"지난 주던가, 동네 마실이나 나가볼까 하고 챙겨서 나갔다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신속히 복귀해버렸습니다.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서 타이어 내장 교체하는 일은 정말 하기 싫다는;; 다행히 실펑크라서 펌프질만으로 집까지 복귀가 되긴 하더만요. ㅎㅎ [재활 동기]1시에 일어나서 정신차리고 보니 딱히 할 일이 없더라는 ㅎㅎ 미루고 미루던 개님 목욕도 어제 시켜드렸고;; 오늘은 뭐하지?? 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네요.그래서, 재활을 해보기로 큰~ 결심을 합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재활의 성지1) '대포 저수지'나 한바퀴 할까 했..

라이딩 후기 2010.07.19

하동 금오산 관광라이딩

소풍모드로 추진했던 라이딩이었는데, 개인사정으로 여러 멤버가 빠져서 딸랑 셋이서 즐기고 왔습니다. 어쩌다보니 최근 라이딩은 모두 경치 좋은 곳만 다녀오게 되네요.달력사진같은 멋진 풍광에 매료되서 내려오기 싫었던 금오산! 일단, 파노라마 사진부터 한장 감상하시죠. ㅎㅎ정상 전망대에서 동쪽방향 사진입니다. 점점히 박힌 작은 섬들이 예술이더군요. 박무 때문에 시계가 썩 좋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비온 뒤에 갔더라면 멀리까지 또렷히 보였을거 같은데. 원래 10시 출발예정이었으나, 생활패턴 불규칙한 두 멤버가 너무 빨리 일어나서 할일이 없더군요. ㅋㅋ 그래서 출발 시간을 30분 땡길 생각으로 *급*연통하여 1시간 빨리 모였습니다.원래 여길 지날 생각은 없었으나, 네비 오류로 경로수정;; 남해대교 근처에서 간식 먹..

라이딩 후기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