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후기 58

2015년 8월, 라이딩 결산

그 새 한 달이 지났네요. 8월은 미칠 듯한 더위 탓에 동네 야간 라이딩 위주로 약 280KM 탔습니다. 더위에 시달려가며 땀을 쏟아내도 체중은 그대로 현상유지;; 안빠져요 ㅠ.ㅠ I: 8월 3일, 달천 반시계방향 34KM 7시쯤 나가면 해는 수평선 근처로 떨어지는 중이라 더위도 한 풀 가시고, 귀찮게 선크림 안발라도 되고. 그래서 7~8월은 계속 야간 라이딩 위주네요. II: 8월 8일, 상암-신덕 25KM 8월 초, 극한의 무더위는 해가 져도 운동하기 힘들 정도로 덥네요. 돌아와서 샤워하다가 탈진 전조증상같은 현기증을 약간 느꼈습니다. III: 8월 11일, 호랑산 시계방향 15KM 라이딩 내내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서 살짝 긴장했습니다. 비 오기 전에 끝내고 들어가려고 휴식 없이 달렸네요. IV: ..

라이딩 후기 2015.08.31

2015년 7월, 라이딩 결산

7월 누적은 약 350KM. 미칠 듯한 무더위를 감안하면 나름 선방입니다. ㅎㅎ I: 7월 2일, 달천 반시계방향 34KM 벌써 한 달 정도나 지나서인지 기억이 별로 없네요. 지극히 평범한 라이딩이었나 봅니다. 평속은 약 22KM/h로 최고기록을 찍은 듯 싶습니다.순간 경사도 10%가 넘어가는 오르막이 수두룩해서 저질엔진으로 평속 22KM/h 찍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II: 7월 5일, 섬진강-보성강-순천-여수 105KM 장마 시작 전에 장거리 라이딩을 한번 하고 싶어서 후다닥 계획하고 다녀왔던 장거리 라이딩.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장마는 가출;;코스가 나름 훌륭해서 굉장히 즐거웠는데, 막판 몰아치는 맞바람에 시달린건 좀 에러 ㅠ.ㅠ III: 7월 10일, 호랑산-흥국사 8자 코스 23KM 날이 무더워..

라이딩 후기 2015.07.31

섬진강, 보성강 100KM 라이딩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한 동안 자전거 타기가 힘들겠다 싶어서 후다닥 계획을 잡고 보성강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전체 경로는 구례구역 -> 곡성군 -> 순천시 주암면 -> 순천시 승주읍 -> 여수시 순.구례구역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섬진강을 거슬러 올랐다가 곡성군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보성강을 따라 올라갔습니다.이 길은 처음 와보는 거 같습니다. 시골길 치고는 차가 제법 많이 다니네요.곡성과 구례를 잇는 예성교가 눈에 들어옵니다.세로 방향이 섬진강이고 우측에서 합류하는 물길이 보성강입니다. 그 위를 지나는 다리는 압록교.종반에 지치고 기운 없으면 사진 찍기도 귀찮아지니 초반에 인증샷을 남겨주고.예성교를 건너서 구례땅을 잠깐 밟고 돌아옵니다. 이로써 이번 라이딩에서 총 4개 시군을 지나오게 됐습니다...

라이딩 후기 2015.07.06

2015년 6월, 라이딩 결산

6월도 근근히 동네 라이딩, 다이어트 라이딩으로 연명했습니다. ㅎㅎ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다보니 멀리 나가질 못하네요. 누적거리는 약 295KM. I: 6월 4일, 호랑산 14KM 정리 안되고 꼬여가는 일 때문에 해골이 너무 복잡해서 GPS 켜는 것도 잊어먹고 한참 달렸네요. 초반 2KM 정도 기록 누락. 저 기록만 제대로 남았으면 이 구간 최고기록 갱신 같은데, 아쉽;;;; 오랜 만에 컨디션 좋은 날. 업힐 내내 기어 2장이 남습니다. 3장을 남겨볼까 하다가 무릎 상할까봐 진정 ㅎㅎ II: 6월 7일, 신덕 반시계방향 24KM 지난 라이딩에선 GPS 안켜놓고 달리다가 중간에 켰는데, 이 날은 반쯤 달린 뒤에 안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ㅠ.ㅠ 지금 켜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어, 오랜 만에 속도 한번 ..

라이딩 후기 2015.07.04

2015년 5월, 라이딩 결산

넘치는 전투력으로 날씨 좋은 5월엔 장거리 라이딩 몇 번 찍으면 개인 최고기록(월 누적거리)을 쉽게 갈아치울 것 같았습니다. 헌데, 새로운 작업에 들어가면서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장거리는 생각치도 못하고 틈틈히 동네라이딩으로 연명;;5월 총 누적거리는 약 365KM, 기존 최고기록이던 340KM를 겨우 넘겼습니다. I: 5월 2일, 호랑산 - 흥국사 - 호랑산 8자 코스 23KM 새로 시작한 작업의 예상못한 초반 삽질이 극심해지면서 다시 생활권은 올빼미 모드로 진입. 날 새고 아침에 운동하러 나갔습니다. 그 결과, 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극도의 피곤함을 경험. 흥국사 찍고 다시 오르막을 시작하자마자 온몸이 죽겠다고 바로 반응하네요. ㅡ.ㅡ;;딱 시기적으로 겁 없는 어린 뱀들이 돌아다..

라이딩 후기 2015.06.01

어린이날 특집, 순천왜성 솔로 라이딩

장거리 라이딩 가동 전에 중간거리 정도는 몸풀기 삼아 한번 찍어봐야겠다 싶어서 그간 한번 가보고 싶었던 순천왜성 (http://ko.wikipedia.org/wiki/순천왜성) 73KM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라이딩 경로는 덕양 -> 봉두 -> 율촌 -> 순천왜성 -> 해룡 -> 상봉 -> 사곡 -> 덕양 순.일기예보를 보니 바람 방향이 오전은 북서풍, 정오부터는 남서풍 3m/s 정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계속 맞바람 ㅎㅎ 아침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서 갈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 미루면 안되는다는 생각에 아침 든든히 챙겨먹고 나갑니다."초속 3m짜리 맞바람 그까짓 거 즐겁게 맞아주겠어~~" 잘 갔다오라고 아시아나 항공에서 축하비행까지 해주는군요. ㅋㅋ출발하고 30분 정도는 쌀쌀했는데, 이후엔 몸에서 열도 좀 올..

라이딩 후기 2015.05.06

2015년 4월, 라이딩 결산

4월 다이어트 라이딩으로 누적 310KM를 찍었습니다. 장거리 라이딩 한번 안가고 동네 라이딩으로 월 누적 300KM 그리고 월 10회 라이딩을 해본건 아마 처음이지 싶습니다. 현재까지 월 누적 최장거리는 2009년 9월의 340KM 정도입니다. 이건 주말 장거리 라이딩 3~4회로 만들어진 기록이라 은퇴(?) 전엔 갱신이 힘들어보였습니다만, 최근 전투력를 보면 올해 이 기록이 깨질 거 같습니다. ㅎㅎ금연 이후 5Kg 정도 불어난 체중이 빠질 생각이 없습니다. 한달 동안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고작 -1Kg 아;;; 더 안찌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런지.운동했던 기록을 보니 4월엔 재활과 다이어트를 목표로 상암-신덕 코스 그리고 달천 코스를 줄기차게 갔었네요. I: 4월 3일, 상암-신덕 시계방향 ..

라이딩 후기 2015.05.02

새로운 MTB 운동코스의 발굴

로드 사이클을 굴리기 시작한 후로는 MTB는 잘 안타지게 되더군요. 둘 다 열심히 탈 줄 알았는데 ㅎㅎ자주 가는 MTB 운동코스로는 호랑산 한바퀴 15KM 코스가 있습니다. 컨디션 좀 안좋거나 오래 쉬었다가 타면 1시간 30분 남짓 걸리고, 컨디션 좋을 때는 논스톱으로 1시간 5분 정도면 들어오는 코스.도로 안타고 거리를 연장하고 싶을 때는 근처에서 코스 잡기가 참 애매했는데, 최근에 자내리에서 흥국사 방향으로 임도가 뚫렸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 흥국사 방향으로 코스를 잡아봤습니다.파란색 경로가 갈 때 (봉계1제 -> 흥국사), 노란색 경로가 올 때 (흥국사 -> 호랑산 -> 자내리) 경로입니다. 봉계1제를 들머리로 잡고 자내리 사거리 거쳐서 흥국사, 중흥저수지까지 논스톱으로 들어갔습니다. 유난히 컨디션이..

라이딩 후기 2015.04.28

2015년 3월, 재활 라이딩 결산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요. 한참 열심히 탈 때도 한 달 누적거리 200KM 내외인 평범한 동네라이더가 봄 재활라이딩으로 누적거리 230KM를 찍었습니다. I: 3월 2일, 뒷산(호랑산) 14KM 일명 뒷산,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요샌 길이 그지 같이 변해서 잘 안가는 호랑산입니다.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비포장길에 콘크리트 포장을 야금야금 해나가더니 이젠 비포장 구간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망할 시멘트 먼지를 저기서도 먹어야 하다니.정말 얼마 남지 않는 비포장 구간. 비 온 뒤라 무료 머드팩을 제공 받을 뻔 했으나, 가장자리만 공략해서 비교적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ㅎㅎ산 중턱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역시나 쑥. 마지막 겨울 기운이 남아 있을 무렵이라 봄소식을 전하는 파릇파릇한 녀석이..

라이딩 후기 2015.03.30

2015 시즌 오픈, 호랑산-영취산 종주 재활라이딩

올 겨울은 강추위가 몰아치던 12월 빼곤, 예년보단 자전거를 많이 타긴 했네요. 보통 겨울엔 진득하게 잠수인데 ㅎㅎ꽃샘추위 막바지에 2015 시즌 오픈을 준비하는 재활라이딩을 성대하게 치뤄보기로 합니다. 코스는 호랑산 넘어서 영취산 봉우재 찍고, 새로 뚫린 임도를 따라 영취산 한바퀴 돌고 다시 복귀.호랑산은 겨울에 두어번 갔었고, 영취산은 2012년 10월 이후로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등산은 몇 번 했었는데, 잔차질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구글 어스에는 2015년 사진이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한데, 이 안내도에는 진례산(영취봉)을 한바퀴 둘러가는 임도가 있는 걸로 나옵니다. 수 년전부터 공사하는 건 알았는데, 위성사진에서 확인이 안되는터라 저 안내도만 믿고 코스를 잡았습니다. But, 저 안내도는 ..

라이딩 후기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