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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새우 포획

돌아오는 추석을 맞이하야~ 조부모님 산소에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한 번하는 예초기질이라 매번 몸이 적응 못해서 죽을 거 같네요. 안그래도 안좋은 어깨가 찢어질 듯이 아픈 ㅠ.ㅠ 밥 먹는데 손 떨려서 혼났습니다.여튼, 그건 그거고. 산소 바로 아래 저수지를 문득보니 줄새우가 줄새우가 말도 못하게 많습니다. 물반 새우반.. ㅎㅎ 줄새우가 득실득실한 모습을 보니 이 저수지는 배스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배스 풀렸으면 쟤들 벌써 씨가 말랐을텐데.벌초 끝내고 잠시 짬을 내어 PET병으로 12마리 포획해 왔습니다. 미끼가 시원찮아서 잘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12마리면 나름 선방입니다. ㅎㅎ이제 쟤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고민이군요.;; 무작정 잡아오긴 했는데, 생이새우 수조에 합사시키자니 ..

물생활 2011.08.28

버들붕어 번식 한 달 후 상황

성급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징그럽게 안자라는군요.가장 큰 개체가 8~9mm 내외, 평균적으로보면 7mm. 물론 눈대중이라 정확한 크기는 아닙니다. 더러는 성장을 포기한 듯한 4mm 내외의 허약한 개체들도 섞여 있습니다. 아마 이런 녀석들은 먼저 자란 놈 밥이 되거나 중간에 도퇴되거나.먹이는 부화 4일째부터 탈각 알테미아로만 키우고 있습니다. 생활이 불규칙한 사육주 특성 상, 생먹이 공급은 힘들고. 20일경까진 탈각 알테미아 만으로 키웠는데, 성장이 너무 더뎌서 어쩔 수 없이 계란 노른자 가끔씩 주고 있습니다.바닥에 생이새우 치비 열댓 마리 풀어놨더니 잔반처리는 확실히 해주고 있습니다.여름이라 수온 컨트롤은 따로 안했습니다. 평균 26도 유지했었는데, 몇 일씩 비오고 선선할 때는 25도까지 내려가기도 하..

물생활 2011.07.29

버들붕어 치어 상황, 부화 9일 째

메인수조에서 예기치 않게 산란한 후, 이틀 뒤에 대부분 부화됐습니다.어째야 하나 고민고민. 옆쪽 산란수조의 수컷은 행동이 이상한 구석이 많아서 띄워준 루바망을 뒤집어 보니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군요. 8시간 정도 산란행동을 했음에도 아무 것도 없다니.산란수조를 홀로 지키고 있던 수컷2를 빼버리고, 메인수조에서 부화된 치어와 애비인 수컷1을 산란수조로 옮겼습니다. 사실 이걸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한참 고민을 했는데, 치어들이 더 자라서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영영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저지르고 봤습니다. 다행히 뒷탈은 없었습니다.지난 수요일에 부화했으니 오늘이 만 9일째 되는 날이군요. 대략 평균적으로 5mm 정도 크기인데, 눈으로 보이는 숫자는 꽤 줄었습니다. 처음..

물생활 2011.07.08

버들붕어 첫 산란,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냐!

키우는 사람도 처음, 번식하는 물고기들도 처음. 그렇다보니 우왕좌왕 참 어이 없는 이틀이었습니다.첫 날, 번식용으로 세팅했던 큐브 수조에 화려하고 덩치 큰 숫놈을 한마리 넣었습니다. 편의상 숫1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다음 날, 암놈 중에 배가 볼록해 보이는 가장 큰 암놈을 넣어줬습니다.숫놈의 구애에 암놈은 별 반응이 없는데, 숫놈이 암놈을 아주 그냥 때려잡을 기세더군요. 지느러미가 너덜거릴 정도로 거칠어서 뭔가 잘못됐구나 싶어 하루가 지나서 숫1을 빼버리고 숫2로 선수 교체.숫2는 수조 내에서 서열 2위, 저번에 수조 밖으로 뛰쳐나와서 건어물이 될 뻔 했던 그 녀석입니다. 그 때 상했던 지느러미가 다시 자라는 중이라 볼품은 없지만 혹시나 하고 넣어줘보니, 숫1보다 덜 거칠고 하루가 지나니 암수 모두 구애에..

물생활 2011.06.27

NO.2 수조 밖으로 투신

이런 불상사가 또 생겼습니다. 수조 밖으로 NO.2 녀석이 투신(?)하여 건어물이 될 뻔.물 밖에서 30~40분 정도 뒹굴었던거 같은데, 다행히 명줄을 놓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몰골은 완전 그지꼴... 하긴 지옥문 앞을 알짱거렸으니. ▲ 투신 지점으로 예상되는 먹이 투입구 설마 저 구멍으로 튀어오를 줄이야. 14 * 5cm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거대한 크기네요. ▲ 사건의 주인공 NO.2수조 넣을 때는 NO.1 행세를 했는데, 삼일천하로 끝나 인생사를 비관했나 봅니다. ㅠ.ㅠ 사건 후, 이틀만에 찍은 사진인데 하루 사이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허나 여전히 그지꼴입니다.상태가 안좋아서 먹이 반응 전혀 없고, 그 멋지던 지느러미 발색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어느 지느러미라고 꼽을 필요도 없이 전체적으로 많이 뜯..

물생활 2011.06.15

수초 상황 시망~

꼽아놓으면 현상유지는 될 줄 알았던 수초. 그것도 쉽디 쉽다는 초보자용 수초. 2/3가 녹아내렸습니다. ㅠ.ㅠ▲ 사지타리아 1차 식재 이후바닥재 부족과 식재 스킬부족으로 물을 다 안빼고 대충 꼽았더니 잔뿌리가 미친년 머리카락처럼 흩날리는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ㅋㅋㅋㅋ 반은 심지도 못하고 수반에 묻어뒀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부분환수 겸해서 물 다 빼내고 재정리에 들어갔습니다.바닥재 5KG 한포 더 사서 반봉지쯤 넣으니 적당해지더군요. 나머지 반봉지는 큐브수조 만들 때 넣으려고 꼭꼭 숨겨둠. (어느 분 레이더에 걸려들면 화분에 투입될 가능성 농후 ㅋㅋ) 나름 모내기하듯 각잡아서 큰 녀석은 뒤로 작은 녀석은 앞으로 분배해서 바닥 절반 정도에 예쁘게 재이식했습니다. 아쉽게도 전체 사진이 없군요. 나머지 반은 ..

물생활 2011.06.09

버들붕어들 적응 완료

열악한 환경이지만, 5마리 모두 무사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입수 첫 날은 구석에 박혀서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이러고 있더니 요즘은 밥 주려고 손 내밀면 손가락을 뜯어먹을 기세로 달려듭니다. 성질 급한 놈들은 물 밖으로 뛰어오르기도 하고요. ▲ 상태 안좋은 수초 예상대로 수초는 잎에 누렇게 뜨면서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無이탄, 無비료, 無조명, 환상적인 3가지 조합이니 버틸 수가 없었겠죠. 자리 좀 잡히면 비료나 넣어줄 생각이었는데, 비료통 뜯기도 전에 다 녹아 없어질 기세라 급하게 조명 투입했습니다. 상황봐서 LED 조명을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 제일 작은 녀석 제일 작은 녀석은 체장 3cm도 못되는거 같습니다. 큰 녀석 틈에서 시달리고, 사료도 뺏기는 게 많아서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물생활 2011.05.23

새로운 취미생활

몇 해 전이던가요. 다큐멘터리보다가 우연히 버들붕어라는 토종물고기를 알게 됐습니다.구라미 종류의 열대어처럼 생겼더군요. 후에 알았지만 실제로 구라미의 사촌뻘 정도 되는 녀석이더군요. 하여튼, 첫 만남은 다큐멘터리에서 였고, 작년 가을 무렵에 우연히 이 물고기를 사육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한번 잡아다 키워볼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으나, 어딜가서 무슨 재주로 잡아오겠습니까? ㅎㅎ 그냥 잠깐의 생각으로만 끝.얼마 전에 베란다 수반에서 살던 금붕어가 몰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몰살 당하고 나니 영 찝찝하더군요. 어머니가 어디서 얻어오셔서 수반에 넣어놓고 키우던 금붕어들이었는데, 가끔 환수해주고 밥주고..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헌데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부분 환수를 자주 해줘도 한마리 한마리 가시더니 끝내 ..

물생활 2011.05.20

분노의 독고다이 재활라이딩

장거리 맛보기 왜성라이딩이 멤버들 사정을 폭파됐습니다.ㅠ.ㅠ 아프신 분, 전날 술 먹고 상태 안좋으신 분 등등 빠지고, 딸랑 2~3명이서 장거리를 가기엔 뭣하고 해서 폭파.그냥 티비나 보면서 뒹굴뒹굴하려고 했는데, 평소 안먹던 아침밥까지 먹었더니 오후에 몸이 근질근질해서 돌아버릴 거 같더군요. 간만에 등산을 좀 해볼까, 잔차질을 할까 한 30분 고민고민.결론은 장거리 대비 인터벌을 좀 쳐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무작정 챙겨입고 나왔습니다.저 구간이 비오면 한 3~4일씩 침수되는 갈라지고, 패인 콘크리트 길이었는데, 아스팔트 포장을 새로 했더군요. 역시 승차감은 아스팔트가 최고 ㅋㅋ바퀴 구르는데로 가다보니 대략 달천 방향이군요. 사실 독고다이 하면서 달천 가본 적이 한번도 없는거 같은데, 잔차질 4년차에 참 ..

라이딩 후기 2011.04.11

지리산 정령치

번짱 말로는 마실코스라는 지리산 정령치(육모정 -> 정령치 휴게소)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참석자는 번짱(!) 까시, 은둔고수, 환장청춘, 검댕 이렇게 4명.모여서 걱정 하나 없이 지리산 정령치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구례에 들러서 내장탕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구례에서 늦은 아침식사.남원 육모정 근처에 다다르니 그때서야 조금 긴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지리산인데 ㅋㅋ▲ 육모정 부근육모정 부근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라이딩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긴장감 30%, 마실코스에 대한 기대감 70%. 한마디로 상황파악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육모정▲ 출발코스 초반은 업힐 경사도 상당하고, 몸도 안풀리고 해서 힘들더군요. 허벅지에 신호가 팍팍 오는 게 느껴집니다. 출발하고 곧 등장하는 업힐을 보..

라이딩 후기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