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28

2017년 4월 라이딩 결산

올해는 시즌 초, 재활 돌입시기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지난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추웠던 탓에 2월부터 간간히 타기 시작했는데, 본격 재활라이딩에 돌입해야 할 3월을 시간이 별로 없어서 달천 몇 번 왔다갔다 하면서 날려버렸네요. 4월부터 라이딩 거리를 늘려가며 본격 재활 시작~ 누적 285KM 기록했습니다. I: 4월 2일, 돌산 하프 58KM 2017/04/03 - [라이딩 후기] - 2017년 재활 라이딩 이제 시작, "돌산 하프"3월 말에 달천 몇 번 왔다갔다한 덕인지, 올 겨울은 따뜻해서 잠수를 안탄 덕인지, 여하튼 기대보단 덜 힘들었습니다. II: 4월 9일, 달천 왕복 39KM 오랜 만에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동호회 동생들과 단체 라이딩. 간만에 피빨기를 해보니 무척 새롭네요. ㅎㅎ III: 4월..

라이딩 후기 2017.04.30

해룡 선월 60KM 라이딩 (기상청을 강력히 규탄한다!)

작년에 갔다가 풍경에 매료되어 '힐링코스 #2'로 자체선정한 해룡 선월을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2016/05/09 - [라이딩 후기] - 해룡 선월 71KM (부록: 돌산 일주 72KM)토요일에 갈까 일요일에 갈까 고민하다가 일기예보를 훑어보고 바람이 덜하다고 예보가 나온 토요일로 잡았습니다. 일기예보상 토요일은 오전부터 오후3시까진 1m/s 그리고 3시부터 6시 사이가 3m/s 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분명히 보았고,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 망할...덕양을 거쳐서 여수공항까지는 농로를 한적하게 타다가 공항부터 율촌면 조화리까지 17번 국도를 잠깐 탔습니다. 이 도로는 좀 무섭기 때문에 간만에 미친듯이 스프린트.초반 2km 정도를 평속 40km/h로 스프린트를 치던 중, 옆에서 차가 튀어나오는 ..

라이딩 후기 2017.04.23

돌산 하프 Feat. 안개

돌산 하프 코스에서 재활 라이딩을 펼치고 왔습니다. 같은 코스 연속 두 번 다녀오기 쉽지 않은데, 그간 돌산 방면으로 자주 못갔던 탓에 ㅎㅎ사실, 시간이 어중간해서 더 멀리가긴 어렵고 3~4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는 코스를 찾다보니 딱히 땡기는 곳이 없네요. 그래서 돌산 하프 한번 더 달리기로.아침에 핸드폰을 보는데, 날씨앱에 '안개'가 뜨더군요. 외국앱은 기상정보를 Forecast 같은 세계날씨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받다보니 잘 안맞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번에도 당연히 안개는 무슨 안개, 오보이겠거니 하고 밖을 내다보니 헐~ 진짜 안개가.1주일 내내 운동 한번 안했는데, 안개 탓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 기상청 예보로는 정오쯤 안개가 걷힌다니 믿고 출발하기로 합니다.다행히 시내쪽은 안개라기 ..

라이딩 후기 2017.04.17

2016년 11월 라이딩 결산

겨울잠을 앞둔 11월 라이딩 기록이 의외로 훌륭합니다. 누적거리 365KM로 올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입니다. 누적거리 늘리는데는 역시나 장거리 라이딩만한 게 없네요. ㅎㅎ I: 11월 3일, 호랑산 - 영취산 종주 29KM 완연한 가을날씨로 접어드니 마지막 장거리 라이딩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일요일 쯤이면 딱 좋겠다 싶어서 몸풀기 목적으로 호랑산-영취산 종주을 시도했습니다. 요 근래, 요리에 재미를 붙여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다보니 남는 건 살 밖에 없네요. 작년 다이어트 시도 전의 체중으로 복귀 직전입니다. ㅠ.ㅠ 덕분에 오르막에서 힘들어 미치겠더라고요. 햐~ 업힐의 적, 이 쓸모 없는 군살. GS 칼텍스 근처에선 산허리를 깍아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 살던 고라니들이 쫓겨났는..

라이딩 후기 2016.11.30

2016년 10월 라이딩 결산

10월은 시간이 없어서 주 1회 꼴의 동네라이딩으로 연명했네요. 총 5회, 누적거리는 고작 170KM. 9월은 엔진리셋으로 너무 고생했는데, 10월 컨디션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I: 10월 3일, 달천 왕복 39KM 9월, 거의 한달을 엔진리셋으로 개고생했는데, 10월의 첫 라이딩은 나름 컨디션이 괜찮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하루 속히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장거리 라이딩을 갈 계획이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다 물거품이 되고 말았네요. II: 10월 9일, 신덕-상암 25KM 이 코스에 2.5KM 정도되는 긴 내리막이 있는데, 40~50KM/h 정도의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니 귀가 시리더군요. 벌써 귀가 시릴 날씨인가 싶어서 깜짝 놀랬네요. 기온은 18~19도 정도였습니다. 무더위 끝에 가을이 너무 급하게..

라이딩 후기 2016.11.01

2016년 8월 라이딩 결산

8월의 절반을 무더위와 병환으로 날려버렸네요. 8월 15일 이후로 라이딩 기록이 없습니다 ㅠ.ㅠ 4회 라이딩에 누적 124KM, 한파가 몰아쳤던 1월을 제외하면 최저기록 ㅎㅎ I: 8월 2일, 달천 왕복 38KM 이날 섬달천 들어가는 중에 수달을 봤습니다. 정말 깜놀. 태어나서 살아 있는 수달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적은 처음이었네요. 녀석도 놀랬는지 열심히 달려서 물로 들어가더군요. 생각보다 덩치가 꽤 큽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네요.그리고, 복귀길에 절묘한 타이밍에 소나기를 쫄딱 맞았습니다. 진짜 비 피할 곳 하나 없는 절묘한 순간에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는데, 고민할 새도 없이 3초만에 수긍 ㅋㅋㅋ"이건 피할 수가 없는 비다." II: 8월 8일, 달천 반시계 방향 31KM 출발하고..

라이딩 후기 2016.09.01

2016년 7월, 라이딩 결산

올해 7월은 정말 무덥습니다. 더위 탓에 라이딩 기록은 전월대비 딱 반타작, 누적 235KM를 기록했네요. 근래에 이렇게 더웠던 7월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네요. 덕분에 일찌감치 야간라이딩 체계로 전환 ㅎㅎ I: 7월 7일, 달천 38KM 점심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일찍 일어났다가 할 일도 없고, 간만에 오전 라이딩을 나서봅니다. 결과는... 예상치 못한 더위에 완전 떡실신.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깜짝 놀래서 달천 찍고 서둘러 후퇴 ㅎㅎ II: 7월 9일, 호랑산 - 영취산 새 임도 종주 29KM 2016/07/10 - [라이딩 후기] - 영취산 새 임도 한바퀴사근치에서 영취산 올라가는 업힐이 고되긴 해도 봉우재부터 시작되는 다운힐이 꽤 재밌습니다.4시쯤 출발해서 산악구간 다 통과하고 나니 7시가 조금..

라이딩 후기 2016.07.31

영취산 새 임도 한바퀴

엊그제 오전에 도로라이딩을 나갔다가 익어버릴 뻔한 경험을 했습니다. 당분간 해 떠 있을 시간엔 도로라이딩은 못하겠네요. 그 덕에 간만에 MTB를 꺼내타고 산으로 올라가봅니다. 아무래도 중간중간 그늘이 있으니 도로 라이딩보단 훨씬 낫습니다.코스는 작년 봄에 갔다가 공사가 덜된 탓에 아쉽게 철수했던 호랑산-영취산 새 임도 코스. 최근 갱신된 구글 어스 사진을 보니 공사중이던 임도가 모두 연결됐더군요.2015/03/12 - [라이딩 후기] - 2015 시즌 오픈, 호랑산-영취산 종주 재활라이딩더운 날씨에 올라오느라 용을 썼더니, 그늘 아래에서 산들바람 맞으며 즐기는 잠깐의 휴식이 꽤 즐겁습니다.호랑산에서 사근치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우회 임도를 새로 개설하고 있네요.사근치에서 영취산으로 향하는 가파른 오..

라이딩 후기 2016.07.10

2016년 6월, 라이딩 결산

6월 라이딩 기록은 누적 470KM로 역대 2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300KM나 타면 다행이겠다 싶었는데, 의외의 장거리 투어 한방으로 분위기 반전. I: 6월 1일, 신덕-상암 25KM 미평 - 만흥동 구간이 도로공사 중이라 한동안 잘 안가다가, 공사가 끝났지 않았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가봅니다. 도로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더군요. 다행인건 공사 막바지라 포장 상태 안좋은 구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II: 6월 3일, 대포저수지 - 달천 40KM III: 6월 7일, 달천 반시계 반향 37KM 해지고 나서 8시쯤 출발했는데,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날벌레(깔따구)의 공습이 엄청나네요. 하.. 비 처럼 쏟아지는 깔따구떼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달렸습니다. ㅠ.ㅠ IV: 6월 9일, 신덕 - 상암 25KM V: 6..

라이딩 후기 2016.06.30

해룡 선월 71KM (부록: 돌산 일주 72KM)

요사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라이딩을 별로 못했더니 잉여력이 지나치게 응축됐습니다. 벼루고 벼루다가 연휴기간을 맞았습니다. 일단 기상악화로 실패했던 돌산일주 재도전부터...부록: 5월 5일, 돌산일주 72KM 실패기: http://epician.tistory.com/236미련하게 아침밥을 너무 많이 먹었나 봅니다. 소화불량으로 상태가 약간 메롱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출발.성두리 들어가기 전에 얕은 언덕길에 세워진 경사도 표지판인데, 10%도 아니고 11%도 아니고 10.8% ㅎㅎ 짧은 오르막이라 10.8%만큼의 감흥은 없네요. 율림치 오르막을 앞두고 15분 휴식.성두에서 올라가면 전체 오르막 거리는 약 2KM인데, 그 중 평균경사도 10%대의 빡센 구간이 대략 1.2KM 정도.올라왔던 길을 돌아보니, 아..

라이딩 후기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