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3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지난 토요일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처음 계획할 땐, 5코스까지 빠른 걸음으로 빡세게 돌아보자 싶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코스단축 후,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마을버스 시간표는 그냥 참고용입니다. 평일엔 저 운행 스케쥴을 지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휴일엔 대중 없이 마구잡이로 운영되는 느낌. 이를 테면 관광객이 들어오는 오전에는 여천항에서 비렁길 1코스 시작점까지 쉼 없이 운행하고, 오후엔 각 코스 종점에서 관광객을 픽업하여 여천항으로 데려다주는 방식으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뱃시간에 맞춰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신기항에 들어가보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인파와 북적거리는 자동차에 놀랐습니다. 작은 매표소는 이미 발권하려는 승객들로 장사진.계획한 스케쥴대로라면 ..

산행 2013.05.21

물벼룩 배양통 수확 직전 모습

작년 가을부터 몇 주 전까지는 치어 사육 수조에서 자연발생한 녹조 덕에 정말 편하게 물벼룩을 배양했었습니다. 수시로 수확해서 수조 여기 저기 넣어주고, 물 색깔 옅어지면 비우고 바가지로 생녹조 하나 떠어서 넣어놓으면 끝.정말 그다지 귀찮을 것도 없는 훌륭한 배양시스템이었는데, 겨울 내내 안 없어지고 가득하던 녹조가 몇 주전 한 순간에 깨끗히 사라져버리더군요. 하...할 수 없이 요즘은 EM으로 물벼룩을 배양 중입니다.수조 청소하고 나온 물을 넣고, 하루 2~3번 정도 EM 급여. 어느 정도 먹이 급여를 해야하는지 이제 감이 좀 잡혀서 전멸시킬 염려는 없는데, 물상태 관찰하고 하루 2~3번 먹이 주기가 좀 귀찮긴 하네요.녹조로 키울 땐 몰랐는데 EM으로 배양을 하니 유난히 붉은 빛이 많이 돕니다. 기포기 ..

물생활 2013.05.12

각시붕어 인공수정 첫 시도는 실패로...

한 달 전 쯤인가 호기심에 인공수정을 시도 해봤습니다. 산란관을 내린 암컷 하나와 한마리 뿐인 수컷을 빼서...혹시나 했던 첫 시도는 실패!! 산란관 내린 암컷에게서 알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아직 미숙한건가 싶어, 수컷의 복부를 슬쩍 압박해보니 정액은 나오더군요.잊어버리고 한참 있다보니 다른 암컷 두어 마리가 배가 제법 불러 보입니다. 이때다 싶어서 재도전..첫 번째 암놈에게서 5개의 알을 받아냈습니다.점착성이 있어서 이물질이 잔뜩 묻은 알이 몇 개 있습니다.처음 알을 짜보는 거라 정신도 없고, 다음 암놈을 꺼내서 알을 더 받을까 하다가 일단 수정부터 시켜보기로 합니다.정신 없이 텃새부리며 돌아다니는 숫놈을 꺼내서 복부압박 시행! 헌데, 정액이 안나옵니다. ㅠ.ㅠ알을 받으면 정액을 못 받고, 정액을 받..

물생활 201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