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5

Amorphis - Under the Red Cloud (2015)

작년에 썼다가 포스팅 안한 글입니다. 2016년 새해맞이 차원에서 자료정리 중에 발견했습니다;; 9월은 신보가 풍년이네요. 최근 들어본 9월 신보 중에 가장 인상적인 핀란드 출신의 밴드 Amorphis의 새 앨범 'Under the Red Cloud'를 소개해 볼까합니다.지난 앨범 Circle을 비롯하여 최근 Amorphis가 발표한 앨범이 하나 같이 좋았는데, 이번 앨범은 그 가운데서도 으뜸이 아닌가 싶네요. 아주 귀에 쏙쏙 박힙니다. ㅋㅋ유튜브에서 6번 트랙 Sacrifice를 가장 먼저 들어봤는데, 보컬이 바뀐 줄 알았습니다. 너무 클린 보컬이라 깜놀;;사운드 스타일은 여전합니다. 멜로딕 데쓰 메틀, 고딕 메틀, (북유럽 스타일의) 포크 메틀 그리고 아주 약간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등이 섞힌 사운드입..

Rock the World 2016.01.07

Megadeth 새 앨범에 실릴 신곡 선공개

지난 달에 이어 (아마..) 두 번째로 공개되는 새 앨범 'Dystopia'에 실린 신곡입니다. 지난 달에 공개된 곡은 좀 시원찮아서 별 감흥 없이 넘어갔는데, 이번 곡은 귀가 번쩍~~ 다행히도 폭망, 역대급 망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지난 앨범 'Super Collider'의 흔적은 느낄 수 없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곡, 'The Threat Is Real'은 메가데쓰 스럽지 않은 기타 파트가 인상적입니다. 메가데쓰는 쓰래쉬 메틀 치고는 정제되다 못해 너무 절제하고 있는 연주가 주를 이루죠. (물론 그게 매력이긴 합니다 ㅋ) 헌데, 이 곡은 기타 파트가 굉장히 화려하고 공격적입니다. 어느 파트를 누가 치는 건지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Angra의 느낌이 물씬 나긴 하네요. ㅎㅎ 이 앨범엔 새 멤버로 A..

Rock the World 2015.11.28

Vanden Plas -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 (2015)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는 작년에 이어 발표되는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의 두 번째 파트이자, 마지막 파트입니다.후속작으로 몇장 더 나오는 대작(대하 메탈 ㅋㅋ)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바램일 뿐..지난 앨범의 마지막 트랙 2곡 'Soul Alliance'와 'Inside'가 몰아치는 구성의 곡이었던터라 이번 앨범의 첫 곡은 그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그런데, 이번 앨범의 첫 곡, 'In My Universe'는 전반적으로 너무 차분합니다. 지난 앨범의 여운을 살리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3번 트랙 'Stone Roses Edge'부터 5번 트랙 'Monster'..

Rock the World 2015.11.16

Trivium - Silence in the Snow (2015)

섣부른 평가보다는 선입견을 떨치고 음악적인 면으로만 접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앨범을 듣자마자 기존 팬들의 악평이 너무 쉽게 예상됐거든요 ㅋㅋTrivium의 음악적 스타일이라고 하면 빡센 쓰래쉬 메틀에 기반한 메틀코어 성향으로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Slayer, Exodus, Overkill, Testament 등으로부터 전승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장르죠.초기 앨범 2장 'Ember to Inferno', 'Ascendancy'를 통해 교과서적인 메틀코어 성향의 음악을 하다가, 2006년 The Crusade 앨범부터는 보컬 스타일이 약간 바뀌면서 샤우팅이 최대한 배제된 클린 보컬을 많이 쓰기 시작합니다. 사운드는 오히려 80년 쓰래쉬 메틀이 많이 느껴질 정도로 차분해진 느낌을 줬습니다.이 ..

Rock the World 2015.10.18

Battlecross - Rise to Power (2015)

쓰래쉬 메틀, 메틀코어 등을 아우르는 익스트림 계통의 음악을 하는 밴드 Battlecross의 3번째 정규앨범입니다. 일단 지난 앨범보단 곡 작업이 말끔하게 정리된 느낌인데, 아무래도 데뷔 앨범에서 보여줬던 그 충격 만큼은 못하네요. 정말 살벌 했던 'Push Pull Destroy'가 너무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Push Pull Destroy 지난 앨범 이후 멤버 변화가 있었는데, 드러머 Mike Kreger가 개인사정으로 밴드를 떠났습니다. 그 후임으로 여러 드러머가 투어를 함께하다가 현재는 Alex Bent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Alex Bent의 이력을 뒤져보니 Hatriot이라는 밴드에서 2년 있었고, 93년생 아직 어린 친구네요. 잘 치긴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파워뿔~~ 스타일은 아니..

Rock the World 2015.08.24

Fear Factory - Genexus (2015)

세기말, 종말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인더스트리얼 장르가 유행할 때, 인기가 치솟았다가 최근 들어서는 몹시 주춤하고 있는 Fear Factory의 새 앨범 'Genexus'이 얼마 전 발매 됐네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9번째 정규앨범입니다.95년 Demanufacture 앨범부터 98년 Obsolete 앨범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그 이후에는 내림세와 더불어 멤버 해고 등으로 인한 소송전 등이 있었죠. 기타리스트 Dino Cazares가 밴드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밴드 매니저 (Christian Olde Wolbers의 부인)의 해고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불화가 일어나서 Christian Olde Wolbers를 비롯해서 Raymond Herrera까지 같이 ..

Rock the World 2015.08.16

Symphony X - Underworld (2015)

앨범이 발매되기 전, 샘플 트랙으로 Nevermore, Without You 등이 공개됐었습니다. 두 트랙을 들어본 후, 첫 감상평은 "2% 아니 한 10% 정도 부족함! 앨범이 정식으로 공개되면 더 좋은 트랙이 분명있겠지~~"그러나, 앨범 감상 후 그런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졌습니다. 감흥을 제대로 못 받은 걸까 싶어서 두어번 다시 들어봤으나, 역시나 삘은 오지 않습니다.기타리스트 마이클 로미오의 전반적으로 리프워크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밋밋하고, 기타의 뒤를 받쳐주던 키보드 또한 행방이 묘연하네요. 키보드 파트가 아예 실종된 곡도 있고, 기타와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곡도 많습니다. 어느 곡이라고 꼽을 필요도 없이 전체적으로 멜로디 라인 또한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지 싶은 생각..

Rock the World 2015.07.29

Cradle of Filth - Hammer of the Witches (2015)

정확하진 않지만 Cradle of Filth 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게, 98년 무렵이 아닌가 싶네요. 처음 들었던 앨범은 기억이 납니다. "Cruelty and the Beast" 벌써 20년 가까이 흘렀네요.가끔 무시무시한 19금 비디오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알고보면 꽤 발랄한, 엽기발랄한 음악을 하는 밴드죠. ㅎㅎ 블랙메틀 밴드치곤 상업적으로도 꽤 성공한 밴드입니다. MTV 같은 음악채널에 소개되기도 하고, 빌보드 차트에도 올랐던 블랙메틀 밴드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가끔 사타니즘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타니즘하곤 별 관계 없습니다. 설령 관계 있다고 해도 별로 이상할 게 없죠. 음악에 음악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려는 사람들이 조금 이상할 뿐. 피로 칠갑을 하는 공포 영화도 있고, 사람을 벌레 죽..

Rock the World 2015.07.22

Kingcrow - Eidos (2015)

이탈리아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입니다. 이탈리아라고 하면 다른 유럽권 국가에 비해 메틀 음악 쪽으론 조금 생소한 편이죠. 제가 기억하는 이탈리아 밴드로는 Graveworm, 별로 안좋아하는 Lacuna Coil, 괴상한 영어발음 탓에 일본 밴드인 줄 알았던 Skylark 정도입니다.이 밴드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게 없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걸려드는 정보는 대략 이렇네요. 96년 'Earth Shaker'라는 이름으로 결성했고 그 당시엔 정통 헤비메틀 성향의 음악을 했으며, 97년 밴드 이름을 Kingcrow로 바꾸고 첫 데모 레코딩, 그리고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프로그레시브 메틀 성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첫 번째 정규 앨범은 2001년 발표된 Something Unknown 이고, 현재까..

Rock the World 2015.07.03

Sebastian Bach - Give 'Em Hell (2014)

한 때 (앨범 판매고에서) Dream Theater를 물먹였던 Skid Row 출신의 보컬리스트 세바스찬 바크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소시적 굉장히 좋아했던, 그 중에서도 95년 Subhuman Race 앨범은 다시 들을 때마다 설레이게 만드는 명반입니다. 이후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됐었는데, 기대를 무색케하는 결별 소식;;;이후 나머지 멤버들은 Skid Row를 그대로 유지하고, 세바스찬 바크만 밴드를 떠나서 본인 이름으로 밴드활동을 이어갑니다. Skid Row는 2000년대에 Thickskin, Revolutions Per Minute 같은 똥반을 줄줄이 양산하더니 작년에 나온 EP 앨범 United World Rebellion으로 그나마 상태가 많이 좋아졌더군요.세바스찬 바크는 이런 저런 프로젝트 밴..

Rock the World 201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