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돋는 하드코어 펑크 밴드 'Vision of Disorder'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재결성 이후 내놨던 지난 앨범 'Cursed Remain Cursed (2012)'가 꽤 훌륭했었기에 이번 앨범도 내심 기대를 좀 했습니다. 헌데, 아쉽게도 지난 앨범 만큼은 안되는 평작 수준이네요.이번 앨범은 멤버 변동이 있는데, 원년부터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Matt Baumbach'가 빠졌습니다. 그 탓일까요? 앨범 전반적으로 기타 워크가 답답한 느낌. 뭐 그래도 가장 실패한 앨범으로 꼽을만한 'From Bliss to Devastation (2001)' 보다야 훨씬 낫습니다.앨범 초반부의 곡들은 리듬 체인지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뭔가 좀 어수선하고 정리 안되는 느낌인데, 후반부에 들을 만한 곡들이 포진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