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17

언더싱크 정수기 설치

동생하고 마주 앉아 뭔 얘기 끝에 정수기나 하나 달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간 마시는 물은 마트나 인터넷을 통해 생수를 사서 마시거나 겨울엔 끓여먹었습니다. 정수기를 여태 안들였던 이유는 놓을 만한 자리도 없거니와 대한민국 수도물의 퀄리티를 믿는 편이라. 단, 수도물을 바로 마시진 못하겠어요. 향긋한 염소맛 때문에.하여튼, 이래저래 언더싱크 정수기를 직접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구현(?) 방법을 검토 후, 인터넷으로 주문. 물론, 돈은 꼬임에 넘어간 동생이 냈습니다. 저는 설치기술 제공 ㅋㅋ2015년의 마지막 날은 내 몸에 들러붙은 불필요한 체지방을 날려버리는 깔끔한 운동으로 마무리하고, 정수기 설치는 신정연휴때나 하려고 했습니다. 헌데, 간밤에 좋지 못한 꿈으로 잠을 설쳤더니 하루 종일 컨디션이 별..

2015.12.31

체리새우님들이 일으키신 기적 "이끼제거"

버들붕어를 키울 땐, 잔반처리 및 이끼제거 목적으로 줄새우를 넣어서 키웠습니다. 생이새우 같은 약한 녀석들은 버들붕어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그래서, 청소능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잔반처리 능력 하나는 확실한 줄새우를 합사시켰습니다. 줄새우도 나름 쏠쏠한 역할을 합니다. 가끔 탈피할 때 재수 없게 걸리면 버들붕어 영양간식이 되기도 하고.버들붕어를 정리하고, 열대어로 업종(?)을 바꾼 후, 생이새우를 합사시킬까 하다가 보는 맛도 좀 느껴보려고 체리새우를 넣었으나 망테크를 줄줄히 타고 있습니다. 청소는 커녕 존재감 전혀 없는 상태;;;유목에 묶어둔 나나 잎엔 검은 이끼가 수북히 덮였으나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미크로소리움은 워낙 성장이 빨라서 가끔씩 이끼가 많이 낀 잎은 잘라내 버립니다. 헌데, 나나는 몇개 ..

물생활 2015.12.30

위기의 체리새우

물생활 2.0을 시작하면서 넣었던 체리새우는 폭망했습니다. ㅠ.ㅠ 당시 그렇게 무덥지 않은 날씨였는데, 아이스팩 포장으로 받고보니 상온과 수온차가 너무 나더군요. 괜찮으니까 이렇게 보내겠지 싶어서 6시간 정도 물맞댐하고 넣었는데, 꾸준히 죽어나가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두어마리 밖에 안남더군요.물생활 시작 이후 최대의 굴욕 ㅠ.ㅠ 그래서, 다시 20마리 입식. 이렇게 끝낼 수 없지요 ㅋㅋ일단, 받은 그대로 풀어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pH를 찍어보니 6 ~ 6.5 사이네요. 제 수조는 모두 중성인 pH 7 근방에서 돌아가고 있는터라 pH 조정 겸해서 3일간 초장기 물맞댐. 물에서 구린내도 약간 나는데, 이건 PSB를 넣은 탓인거 같습니다.pH 조정을 위해서 3일간에 걸쳐 수량을 100%씩 늘렸습니다. 그..

물생활 2015.12.27

Vision of Disorder - Razed to the Ground (2015)

추억돋는 하드코어 펑크 밴드 'Vision of Disorder'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재결성 이후 내놨던 지난 앨범 'Cursed Remain Cursed (2012)'가 꽤 훌륭했었기에 이번 앨범도 내심 기대를 좀 했습니다. 헌데, 아쉽게도 지난 앨범 만큼은 안되는 평작 수준이네요.이번 앨범은 멤버 변동이 있는데, 원년부터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Matt Baumbach'가 빠졌습니다. 그 탓일까요? 앨범 전반적으로 기타 워크가 답답한 느낌. 뭐 그래도 가장 실패한 앨범으로 꼽을만한 'From Bliss to Devastation (2001)' 보다야 훨씬 낫습니다.앨범 초반부의 곡들은 리듬 체인지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뭔가 좀 어수선하고 정리 안되는 느낌인데, 후반부에 들을 만한 곡들이 포진되어 ..

Rock the World 2015.12.13

토종수초 '올미' 채집

산책하다가 논 옆 작은 농수로에서 올미를 발견했습니다. 한번도 실물을 본적이 없음에도 한 눈에 올미라고 알아챘습니다. 왜냐면 전경수초로 많이 키우는 사지타리아하고 똑같이 생겼거든요. 올미의 학명은 'Sagittaria Pygmaea Miq.'로 수족관에서 수초로 팔리고 있는 사지타리아와 근연종입니다.'피그미 체인 사지타리아'보다는 크고, '사지타리아 스프라타' 보다는 작은 크기로 전경수초로 쓰기 딱 적당한 크기입니다. 사실 올미를 수초라고 표현하기 좀 애매한 구석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억울하게도 논잡초로 분류되거든요. ㅎㅎ 덕분에 제초제의 직격탄을 맞아서 의외로 흔히 볼 수 없는 수초이기도 합니다. 채집 처음 발견하곤 점 찍어뒀다가 다음 산책 때, 채집해왔습니다. 벌써 두 달 전인 10월 15일이었네..

물생활 2015.12.11

Windows 10 1511(TH2) KB3122947 업데이트 오류 (0x80070643) 해결

Windows 10 1511 버전 (TH2; Threshold 2)용으로 KB3122947 업데이트가 배포됐는데, 이게 설치오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KB3122947은 Windows 10 1511에 대한 1511 업데이트 설치 시, 이전 Windows의 설정을 유지하지 못하는 버그를 수정한 업데이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페이지 https://support.microsoft.com/ko-kr/kb/3122947 를 참고하세요. 1. 증상 아래 화면처럼 윈도 업데이트 앱에서 0x80070643 에러메시지가 나타나면서 KB3122947 업데이트가 설치되지 않습니다. 2. 해결방법 (수동설치) 2-1. KB3122947 업데이트 다운로드 상태 확인 먼저 Windows 폴더 아래에 해당 패치파일이 다운로드 되..

2015년 11월, 라이딩 결산

11월은 개인사정으로 라이딩을 거의 못했네요. 컨디션 유지용 단거리 코스만 6회 타고 누적 177KM를 기록했습니다. 미련 갖지말고 속편하게 시즌아웃 선포하고 잠수 타야겠습니다. ㅋㅋ I: 11월 3일, 신덕-상암 반시계방향 25KM 7시 무렵 야간라이딩 이었는데, 쪽모자 쓰고 라이딩을 하니 귀가 시리더군요. 계절은 어김 없이 오고가네요. 해지고나니 이미 초겨울. II: 11월 5일, 달천 반시계방향 35KM 일명 산달천 코스 ㅋㅋ 로드 사이클 타고는 처음 가보네요. 초보시절 섬달천 간다길래 만만하게 보고 나섰다가 낚여서 이 코스를 타고 왔었다는 ㅋㅋㅋㅋ덕곡제 지나서 언덕하나 넘어서 복산리 마산마을로 빠졌다가 다시 언덕을 넘어 섬달천으로 들어가는 코스죠. 경사도가 꽤 심각해서 평소엔 로드 사이클 타고는 ..

라이딩 후기 2015.11.30

Megadeth 새 앨범에 실릴 신곡 선공개

지난 달에 이어 (아마..) 두 번째로 공개되는 새 앨범 'Dystopia'에 실린 신곡입니다. 지난 달에 공개된 곡은 좀 시원찮아서 별 감흥 없이 넘어갔는데, 이번 곡은 귀가 번쩍~~ 다행히도 폭망, 역대급 망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지난 앨범 'Super Collider'의 흔적은 느낄 수 없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곡, 'The Threat Is Real'은 메가데쓰 스럽지 않은 기타 파트가 인상적입니다. 메가데쓰는 쓰래쉬 메틀 치고는 정제되다 못해 너무 절제하고 있는 연주가 주를 이루죠. (물론 그게 매력이긴 합니다 ㅋ) 헌데, 이 곡은 기타 파트가 굉장히 화려하고 공격적입니다. 어느 파트를 누가 치는 건지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Angra의 느낌이 물씬 나긴 하네요. ㅎㅎ 이 앨범엔 새 멤버로 A..

Rock the World 2015.11.28

Vanden Plas -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 (2015)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는 작년에 이어 발표되는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의 두 번째 파트이자, 마지막 파트입니다.후속작으로 몇장 더 나오는 대작(대하 메탈 ㅋㅋ)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바램일 뿐..지난 앨범의 마지막 트랙 2곡 'Soul Alliance'와 'Inside'가 몰아치는 구성의 곡이었던터라 이번 앨범의 첫 곡은 그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그런데, 이번 앨범의 첫 곡, 'In My Universe'는 전반적으로 너무 차분합니다. 지난 앨범의 여운을 살리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3번 트랙 'Stone Roses Edge'부터 5번 트랙 'Monster'..

Rock the World 2015.11.16

2015년 10월, 라이딩 결산

10월엔 라이딩 누적 거리 약 510KM + 등산 10KM로 역대 최고치 경신입니다. 이런 수치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안되는데, 월말에 잘하면 누적 500KM 찍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부터 기록을 자꾸 의식하게 되네요. I: 10월 4일, 산 3개 넘어보기 36KM http://epician.tistory.com/216봉화산 -> 영취산 -> 호랑산으로 이어지는 경로인데, 수년 전에 몸상태 정말 안좋을 때 한번 갔다가 지옥을 보고왔던 코스 ㅎㅎ 그때의 기억 탓에 엄청난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만... 이번엔 몸상태가 좋아서인지 영 싱겁게 끝났네요.MTB는 끽해야 한달에 1~2번 타다보니 탈 때마다 안장이 너무 어색하네요. II: 10월 7일, 달천 시계방향 33KM 컨디션 유지용 표준코스 ㅎㅎ III..

라이딩 후기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