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37

돌산 일주

기억력의 착오 돌산일주를 몇 번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GPS 기록을 찾아보니 돌산 풀코스 도로일주는 딱 한번 밖에 없네요. 2009년 9월 20일, 정말 까마득한 옛날이네요. ㅎㅎ 그때는 MTB를 타고 반시계방향인 '금천 -> 군내 -> 성두 -> 율림치 -> 죽포' 방향으로 돌았었습니다.도로 풀코스 일주는 2009년에 딱 한번 뿐이었고 나머지는 임도를 끼고 한바퀴 돌았거나, 도로 하프코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응축된 잉여력을 풀어보려고, 시계방향인 '둔전 -> 죽포 -> 율림치 -> 성두'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전체 코스는 약 73KM 정도인데, 초반 6KM 정도를 깜박하고 GPS 기록을 저장하지 못했습니다. 아, 나이 탓인가 요즘 왜 이렇게 깜박깜박하는지 ㅡ.ㅡ;; 일기예보를 보니 바람이 많이 ..

라이딩 후기 2015.09.18

섬진강, 보성강 100KM 라이딩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한 동안 자전거 타기가 힘들겠다 싶어서 후다닥 계획을 잡고 보성강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전체 경로는 구례구역 -> 곡성군 -> 순천시 주암면 -> 순천시 승주읍 -> 여수시 순.구례구역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섬진강을 거슬러 올랐다가 곡성군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보성강을 따라 올라갔습니다.이 길은 처음 와보는 거 같습니다. 시골길 치고는 차가 제법 많이 다니네요.곡성과 구례를 잇는 예성교가 눈에 들어옵니다.세로 방향이 섬진강이고 우측에서 합류하는 물길이 보성강입니다. 그 위를 지나는 다리는 압록교.종반에 지치고 기운 없으면 사진 찍기도 귀찮아지니 초반에 인증샷을 남겨주고.예성교를 건너서 구례땅을 잠깐 밟고 돌아옵니다. 이로써 이번 라이딩에서 총 4개 시군을 지나오게 됐습니다...

라이딩 후기 2015.07.06

2015년 6월, 라이딩 결산

6월도 근근히 동네 라이딩, 다이어트 라이딩으로 연명했습니다. ㅎㅎ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다보니 멀리 나가질 못하네요. 누적거리는 약 295KM. I: 6월 4일, 호랑산 14KM 정리 안되고 꼬여가는 일 때문에 해골이 너무 복잡해서 GPS 켜는 것도 잊어먹고 한참 달렸네요. 초반 2KM 정도 기록 누락. 저 기록만 제대로 남았으면 이 구간 최고기록 갱신 같은데, 아쉽;;;; 오랜 만에 컨디션 좋은 날. 업힐 내내 기어 2장이 남습니다. 3장을 남겨볼까 하다가 무릎 상할까봐 진정 ㅎㅎ II: 6월 7일, 신덕 반시계방향 24KM 지난 라이딩에선 GPS 안켜놓고 달리다가 중간에 켰는데, 이 날은 반쯤 달린 뒤에 안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ㅠ.ㅠ 지금 켜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어, 오랜 만에 속도 한번 ..

라이딩 후기 2015.07.04

2015년 4월, 라이딩 결산

4월 다이어트 라이딩으로 누적 310KM를 찍었습니다. 장거리 라이딩 한번 안가고 동네 라이딩으로 월 누적 300KM 그리고 월 10회 라이딩을 해본건 아마 처음이지 싶습니다. 현재까지 월 누적 최장거리는 2009년 9월의 340KM 정도입니다. 이건 주말 장거리 라이딩 3~4회로 만들어진 기록이라 은퇴(?) 전엔 갱신이 힘들어보였습니다만, 최근 전투력를 보면 올해 이 기록이 깨질 거 같습니다. ㅎㅎ금연 이후 5Kg 정도 불어난 체중이 빠질 생각이 없습니다. 한달 동안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고작 -1Kg 아;;; 더 안찌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런지.운동했던 기록을 보니 4월엔 재활과 다이어트를 목표로 상암-신덕 코스 그리고 달천 코스를 줄기차게 갔었네요. I: 4월 3일, 상암-신덕 시계방향 ..

라이딩 후기 2015.05.02

2015년 3월, 재활 라이딩 결산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요. 한참 열심히 탈 때도 한 달 누적거리 200KM 내외인 평범한 동네라이더가 봄 재활라이딩으로 누적거리 230KM를 찍었습니다. I: 3월 2일, 뒷산(호랑산) 14KM 일명 뒷산,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요샌 길이 그지 같이 변해서 잘 안가는 호랑산입니다.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비포장길에 콘크리트 포장을 야금야금 해나가더니 이젠 비포장 구간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망할 시멘트 먼지를 저기서도 먹어야 하다니.정말 얼마 남지 않는 비포장 구간. 비 온 뒤라 무료 머드팩을 제공 받을 뻔 했으나, 가장자리만 공략해서 비교적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ㅎㅎ산 중턱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역시나 쑥. 마지막 겨울 기운이 남아 있을 무렵이라 봄소식을 전하는 파릇파릇한 녀석이..

라이딩 후기 2015.03.30

화양면 하프, 재활 라이딩

작년엔 공부 좀 하느라고, 자전거를 거의 못탔습니다. 꼬박 1년을 쉬어버린 결과.... 몹쓸 몸뚱아리만 남았네요. 체중은 한참 적게 나갈 때 보다 7KG 정도 쪘고, 엔진은 완전 초보의 것으로 초기화. 그나마 좋지도 않은 저질엔진이 초기화되고 나니 정말 답 안나오게 힘듭니다. 오르막의 압박이 심각함;;;잠은 푹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영 아닙니다. 몸도 찌뿌둥하고 어깨도 쑤시고, 나갈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출발. ▲ 약 50KM, 둔덕 -> 소호동 -> 나진 -> 옥적 -> 달천 -> 덕양 -> 둔덕. 원래는 40KM만 탈 생각이었는데, 가로질러야 할 둑방길이 공사로 막혀 있어서 우회하고, 물이 떨어져서 달천 끝까지 들어갔더니 목표치를 많이 넘겼습니다. 덕분에 복귀할 때, 좀 힘들었다는 ㅠ...

라이딩 후기 2014.02.23

PUMPKING CMP-135SG5 자전거 펌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MTB용으론 쓸만, 로드용으론 뷁~ 서론 기존에 쓰던 플로어 펌프는 쇼핑몰 적립금으로 받은 몹시 저렴한 펌프였습니다. 나름 압력게이지도 잘 작동하고 모든 게 훌륭했으나, 펌프 배럴 직경이 넓은 탓에 고압용 펌프로는 쓰기 어려웠습니다. 펌프 배럴(실린더) 직경이 40mm 정도인데, 로드 타이어에 넣어보면 최대 100PSI가 한계. 로드 타이어에 100PSI 넣는 것도 정말 용을 써야 들어가는 한계치;;;어지간하면 기존 펌프로 고장날 때까지 버텨보려 했으나, 간혹 로드타이어에 바람 넣을 때마다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싶어 새 펌프를 장만하기로 하고 여러 제품을 후보군에 올려봅니다. 가능하면 3만원대 이하로. 자전거 펌프 따위에 5~10만원 쓰고 싶지 않아요 ㅎㅎ Giyo 제품이 가장..

201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