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번식은 출발부터 삐그덕 했습니다. 덕분에 계획을 좀 수정, 소수의 우량개체만 남기고 틈틈히 선별해서 도태시킬 생각입니다. 청소하면서 성장이 느리고 허약한 개체는 열댓마리씩 계속 빼내는 중입니다.작년은 감당 안될 정도로 많은 숫자였는데, 돌이켜보니 그게 잘한 짓인가 싶습니다. 어차피 작은 열성개체들은 몇 달을 키워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해도 제대로 적응할지 미지수.약 보름 정도 지난 후, 성장이 빠른 우량개체들은 어린 물벼룩(모이나)을 가끔씩 잡아먹기 시작합니다. 허나 물벼룩으로 배 채울 정도는 아니고 대략 3주째부터 만족스럽게 물벼룩 사냥을 시작합니다.우량개체는 눈대중으로 전장 10mm 전후이나 턱 없이 성장이 느린 개체도 아주 많습니다. 차츰차츰 선별하여 20~30 마리 내외로 조정 예정. 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