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5

순천 조계산 (송광사 → 천자암 → 선암사) 등산

다시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걸, 설 연휴에 실행에 옮겼다. 맘 먹은 건 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이 성격. ㅎㅎ 조계산은 5년 전에 선암사에서 출발해서 장군봉, 접치재, 연산봉을 거쳐서 송광사로 내려온 적이 있다. 다시 한번 가볼까하고 마음을 품고나니 몸이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한다. 사실, 1월 초에 가려고 했었는데, 여기저기 바쁜 일이 많아서 계속 미뤄지다 설 연휴에서야 갔다오게 됐다.송광사에서 출발해서 운구재, 천자암, 보리밥집, 큰 굴목재를 거쳐서 선암사로 내려오는 약 13KM의 코스이고, 총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요 며칠 무리한 운동으로 몸상태가 별로 안좋은터라 6시간 이상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단 빨리 끝났다. 5년전 코스와는 겹치는 구간이 없게 만든 코스인데, 하산하는 돌길(천년불심길)이 ..

산행 2018.02.18

구례 - 황전터널 - 광양 - 여수 79KM 라이딩

2전3기코스는 지난 여름에 만들어뒀던 건데, 계속 미뤄지다 드디어 갔다왔다.1차 시도는 계획 잡아두고나니 당일 아침 몸 상태가 안좋아서 취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계속 미뤄지다 다시 2차 시도. 2차 시도는 뜬금 없는 강풍경보 탓에 또 취소. 드디어 3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날 잡고나서 이렇게 계획이 미뤄지기도 쉽지 않은데.구례에서 출발해서 계족산 근처의 황전터널과 봉강터널을 지나 광양읍을 거쳐 여수로 내려오는 약 80KM 코스.계족산 누구냐 넌? 다녀온 후에 알았지만 계족산이 두 군데다. 하나는 효곡저수지 들어가기 전의 구례에 있는 계족산, 다른 하나는 봉강터널 근처에 있는 순천 계족산. 순천쪽 계족산만 지도에 나오는 터라, 구례 계족산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구례에서 뜬금 없는 "계족산 등산로 입구..

라이딩 후기 2017.10.26

섬진강, 보성강 100KM 라이딩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한 동안 자전거 타기가 힘들겠다 싶어서 후다닥 계획을 잡고 보성강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전체 경로는 구례구역 -> 곡성군 -> 순천시 주암면 -> 순천시 승주읍 -> 여수시 순.구례구역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섬진강을 거슬러 올랐다가 곡성군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보성강을 따라 올라갔습니다.이 길은 처음 와보는 거 같습니다. 시골길 치고는 차가 제법 많이 다니네요.곡성과 구례를 잇는 예성교가 눈에 들어옵니다.세로 방향이 섬진강이고 우측에서 합류하는 물길이 보성강입니다. 그 위를 지나는 다리는 압록교.종반에 지치고 기운 없으면 사진 찍기도 귀찮아지니 초반에 인증샷을 남겨주고.예성교를 건너서 구례땅을 잠깐 밟고 돌아옵니다. 이로써 이번 라이딩에서 총 4개 시군을 지나오게 됐습니다...

라이딩 후기 2015.07.06

순천 조계산 산행

산행경로는 선암사 -> 장군봉 -> 접치 정상 -> 장박골 삼거리 -> 연산봉사거리(굴목재) -> 연산봉 -> 송광굴목재 -> 송광사. 약 14KM, 6시간 소요.계획은 오래 전부터 했는데, 더 미뤘다간 장마 시작되면 이대로 끝이겠구나 싶어 단독산행을 감행했습니다.▲ 선암사 진입로이글거리는 햇볕이 날 잡아먹을 듯한 느낌. 오늘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느낌이 살짝 듬;; ▲ 선암사 진입로 풍경송광사는 몇 년 전에 가본 적 있는데, 선암사는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인공수로 같은데, 주변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경내 구경을 하려했는데, 대웅전과 건너편 건물에서 신도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뭘 하고 있더군요. 돌아다니면 방해될까봐 그냥 돌아섰습니다. 이런 시간엔..

산행 2013.07.01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지난 토요일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처음 계획할 땐, 5코스까지 빠른 걸음으로 빡세게 돌아보자 싶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코스단축 후,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마을버스 시간표는 그냥 참고용입니다. 평일엔 저 운행 스케쥴을 지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휴일엔 대중 없이 마구잡이로 운영되는 느낌. 이를 테면 관광객이 들어오는 오전에는 여천항에서 비렁길 1코스 시작점까지 쉼 없이 운행하고, 오후엔 각 코스 종점에서 관광객을 픽업하여 여천항으로 데려다주는 방식으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뱃시간에 맞춰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신기항에 들어가보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인파와 북적거리는 자동차에 놀랐습니다. 작은 매표소는 이미 발권하려는 승객들로 장사진.계획한 스케쥴대로라면 ..

산행 201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