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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락산 + 호암산 등산

자전거를 타러 나갈까 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등산을 하기로 급~ 결정했다.고락산 정상은 몇 번 갔었는데, 정작 고락산성 보루를 제대로 둘러보질 못했다. 그래서, 고락산성 보루도 둘러볼 겸, 가본 적 없는 바로 옆의 호암산도 가볼 겸 그렇게 마음먹고 나섰다.경로는 중앙하이츠 아파트 → 고락산 정상 → 문수동 주택단지 → 기찻길 폐선부지 → 호암산 정상 → 충무고등학교 순으로, 총 9KM 정도 걸었는데, 그중 산행구간은 6KM 정도였다.불과 며칠 사이에 사방이 온통 봄꽃이다. 올 봄은 늦게까지 겨울추위가 매서웠던 탓인지, 온갖 봄꽃이 다투 듯 한꺼번에 피어나서 장관이다. 목련, 진달래, 개나리, 벚꽃까지 정말 며칠 사이에 활짝 폈다.건너편 대학 캠퍼스는 벚꽃이 만개했다. 정말 이렇게 봄꽃이 한꺼번에 피었..

산행 2018.04.01

Windows 10 1803 RTM 빌드 Slow Ring 프리뷰 채널 배포 시작

Update #1 Slow ring 채널 배포 이후 발견된 버그로 인해, 이 빌드에 대한 RTM 태그는 취소되었다. 따라서, Windows 10 1803의 RTM 배포는 연기된 상태이며, 아직 확정된 날짜는 없다.Update #2공식적인 일정이 발표되었다. RTM 버전은 4월 30일 공개될 예정이고, 윈도우 업데이트 사이트를 통한 배포는 5월 8일부터 시작된다. Windows 10 1803 (RS4; Redstone 4) RTM 버전을 Slow Ring 프리뷰 채널에 공개함으로써 정식 공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빌드는 약 3일 전, Fast Ring 채널을 통해서 배포됐었는데, 예상보다 더 빠르게 Slow Ring 채널로 배포되기 시작했다.이 빌드들은 Insider Preview라는 워터마크가 빠..

Major Denial - Duchess of Sufferings (2017)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 그리스 출신의 완전 신인 밴드이며, 현재는 프로젝트 밴드 형식으로 꾸려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앨범 전에 EP앨범을 한 장 내놓긴 했는데, 음악적으론 글쎄, 큰 감흥은 없었다.이 앨범은 지난해 연말 레이블 없이 셀프 발매했는데, 운 좋게도 마이너 레이블(No Dust Records)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음 달(2018년 4월) 해당 레이블을 통해 정식으로 다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워낙 마이너 레이블이라 네덜란드 회사라는 것 말곤 별로 조사되질 않는다. 해당 레이블에 소속된 밴드들 역시 하나도 모르겠다. ㅠ.ㅠ이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는 이제 시작하는 밴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메탈이 흥하던 시절에 데뷔했더라면 바로 메이저 레이블과 사인하지 않았..

Rock the World 2018.03.27

그간의 홈베이킹 결과물 (feat. 우리밀 통밀빵)

일전의 단팥빵 포스팅에 이어 그간의 홈베이킹 결과물들을 정리해봤다. 우유식빵 이게 내가 만들었던 두 번째 빵. 첫 번째는 파운드 케이크였는데, 그건 사진을 못남겼다. 어차피 그 빵은 살짝 망삘이라 사진이 있었어도 비공개 ㅎㅎ이 빵을 만들면서 손반죽의 고통을 알았다. 30여분을 죽어라 반죽을 치댄 덕에 빵은 나름 성공적으로 나왔다.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해체 당해서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그 후, 카스테라도 한번 구웠는데, 그것 역시 오븐에 나오자마자 해체 당해서 사라졌다는... 내가 구웠나 싶을 정도로 모양은 잘 나왔었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다. ㅠ.ㅠ단팥빵도 처음 구웠던 것이 모양이 영 맘에 안들어 한번 더 도전했다. 두 번째 것은 모양은 아주 만족스럽게 나왔으나, 집에 손님이 오는 바람에 사진찍기..

2018.03.11

생초보의 단팥빵 레시피 & 굽기

어쩌다보니 요리에 자의반, 타의반 관심을 두게 되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면요리를 만들어 먹으려고 시작했다. 여기까진 자의. 그러다, 갑작스런 집안 사정으로 1년 정도를 혼자 밥해먹고 살아야 했다. 이건 타의.그렇게 한식, 중식, 양식 만들어 먹고 싶은거 만들어 먹다가 이윽고 빵까지 이르렀다. ㅎㅎ오븐을 장만하고 한동안 닭만 열심히 구워먹다가 제빵에 도전했다. 파운드 케이크, 식빵, 카스테라에 이어 4번째로 만들어본 빵이 단팥빵이다.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는데, 베이킹 소다, 베이킹 파우더랑 이스트 정도만 겨우 구분하는 생초보다. 더 삘을 받으면 책 한권 후다닥 읽어보고도 싶으나, 요새 본업인 기술서적도 읽기 싫어서 몸서리가 쳐지는 중이라 당분간 이 상태에서 큰 발전은 없지 싶다.재료완전 생초보라서 내..

2018.02.19

순천 조계산 (송광사 → 천자암 → 선암사) 등산

다시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걸, 설 연휴에 실행에 옮겼다. 맘 먹은 건 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이 성격. ㅎㅎ 조계산은 5년 전에 선암사에서 출발해서 장군봉, 접치재, 연산봉을 거쳐서 송광사로 내려온 적이 있다. 다시 한번 가볼까하고 마음을 품고나니 몸이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한다. 사실, 1월 초에 가려고 했었는데, 여기저기 바쁜 일이 많아서 계속 미뤄지다 설 연휴에서야 갔다오게 됐다.송광사에서 출발해서 운구재, 천자암, 보리밥집, 큰 굴목재를 거쳐서 선암사로 내려오는 약 13KM의 코스이고, 총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요 며칠 무리한 운동으로 몸상태가 별로 안좋은터라 6시간 이상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단 빨리 끝났다. 5년전 코스와는 겹치는 구간이 없게 만든 코스인데, 하산하는 돌길(천년불심길)이 ..

산행 2018.02.18

여수 구봉산 - 장군산 등산

참으로 오랜만의 산행이다.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등산은 거의 3년여 만에 처음이지 싶다.등산 경로는 국동 귀인아파트 옆의 구봉산장을 들머리로 잡았다. 이후 구봉산 송신탑 → 한재 → 장군산 통신탑 → 장군바위 → 광무동 럭키아파트 순. 거리로는 대략 5KM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GPS 기록상으론 5.5KM 정도 찍혔으나 이건 마지막에 길을 못찾고 한참을 헤맨 결과라서 실제 거리보단 조금 더 나왔다.구봉산 구봉산장 방향으로는 처음 와보는데, 초반부터 경사가 상당하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시작했더니 무릎이 나갈거 같은 압박감이 든다. 마을 근처의 콘크리트 길을 벗어나면 아래와 같이 잘 정비된 등산로가 나온다.이쪽 방향은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스러울 때도 있긴 하지만, 여행이든 ..

산행 2018.02.12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2/2

이전 글(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1/2)에서 계속되는 내용입니다. 추모의 집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뒷편 봉화산까지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추모의 집엘 들렀다.입구의 조형물은 우시장과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다. 어릴 적, 시골 우시장에서 저런 얕은 지붕의 건물을 봤었거든. 한걸음 더 걸어서 옆을 돌아보는 순간, 무겁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시민과 사진을 찍으면서 남기셨던 저 유명한 포즈를 여기서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왠지 노무현 대통령도 카메라를 응시하시는 거 같다. 고맙습니다 ㅠ.ㅠ추모의 집 한편은 생전의 연설장면을 상영하는 영상관이다. 추운 날씨인데도,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앉아서 보고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반대편은 생애를 기록해 놓은 전시관인데, 맨 끝의 노란리본으로 만든 조형물이 인상적..

2018.02.04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1/2

망설임 지난 수 년간, 몇 번을 갈까 말까 망설였다. 아직도 문득문득 울컥하는데, 거기가면 주책없이 터져버릴 것 같은 예감 탓에... 그러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얕은 산 아래로 낮은 건물들만 보이는 단정한 풍경이 첫 인상으로 다가왔다. 최근 매서운 강추위 탓에 참배객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최소 백여명은 넘을 정도로 생각보다 많았다.생가묘역으로 가기 전에 복원된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있다.노숙의 고달픔이 묻어나는 흰고양이 한 마리가 생가 근처를 지키고 있다. 길가던 사람이 안부를 물을 정도이니, 이 곳을 지킨지 꽤 오래된 모양이다.생가복원 과정에서의 스케치와 노무현 대통령의 짤막한 서신이 안내판에 올라 있다. 저 짧은 서신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소탈한 면모가 잘 드러난..

2018.02.04

금연 후기, 만 3년 달성!

금연 후기 글목록 금연 21일차, http://epician.tistory.com/178금연 40일차, http://epician.tistory.com/181금연 60일차 그리고 몸의 변화, http://epician.tistory.com/186금연 90일차 그리고 조언, http://epician.tistory.com/190금연 6개월: 다이어트가 필요해 http://epician.tistory.com/200금연 3년차: 금연 후기, 만 3년 달성! http://epician.tistory.com/293 오늘로써 금연 1096일, 딱 만 3년을 채웠다. 무심히 가는 건 세월 밖에 없다더니 벌써 3년이라... 1. 현재상태현재는 흡연욕구나 니코틴 갈망 등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상태, 그러니까 과거 흡연을..

2017.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