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4

진례산, 영취산, 호랑산 종단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이 코스 얘기가 나와 무모하게 감행해 봤습니다.들은 바로는 4시간 30분 걸리는 코스라던데, 지난 겨울 거의 넉달을 운동 한번 안하고 쳐박혀 지내서 그런건지 코스를 달리 잡아 그런 건지, 총 14KM,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 코스들머리는 상암삼거리 지나서 올라가는 가장 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멀리 돌아가는 길이다 보니 경사는 완만한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다지 추천할 만한 길은 아니네요. ▲ 들머리 ▲ 길 옆의 매화밭 잘 정돈된 농로길을 따라 가다보면 콘크리트 길이 끊기는 지점부터 오솔길이 시작됩니다. 근처에 농지가 많아서 그런지 초입부 오솔길은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습니다. ▲ 묘지 입구 등산로가 묘지를 가로 ..

산행 2013.03.26

미평 봉화산, 만흥 ~ 호명 구간

주말에 뭐할까 고민하다, 등산을 결정.. 독고다이 산행이니 짧은 코스, 이왕이면 안가본 곳을 찾다보니 만흥동에서 봉화산을 넘어 호명동(원호명)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들머리는 자동차 검사소 앞인데 시작부터 꽤 긴 계단. 초반 계단 구간이 좀 힘들고, 그 후 구간은 산책 나온 기분으로 걸을만 하다가 해발 200m부터 정상까지 완만한 오르막 계속 이어집니다. 크게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주말임에도 이 코스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ㅎㅎ 콘크리트 계단 막 지난 후엔 잘 정리된 오솔길에 경사도 그다지 심하지 않아서 나름 괜찮은 코스입니다. 짐을 최소화하려고 물 한병 외에는 아무 것도 안챙겨서, 핸드폰으로 남긴 사진인데 보정을 해도 영 별루네요. 비 안온지가 오래라 연무 탓에 시계가 좋지 못해 아쉽습니다. 볼 때마..

산행 2012.10.21

생존확인용 "봉화산-천성산 등산번개"

더위 탓에 잔차질도 별로 안땡기고 등산번개를 쳐봤는데, 두 분 입질이 오셨습니다. 그 중 한 분은 정말 낚기 힘들었습니다. ㅋㅋ 전체거리 약 7KM, 산보모드 가동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습한 날씨 탓에 미끄러워서 다소 긴장. 꿈꾸는 바다님은 베낭도 챙겨오시고 간식도 챙겨오시고 역시 프로답다고 감탄. 저는 제 한 몸 챙기기도 힘들어서 베낭은 거의 안가지고 다닙니다 ㅎㅎ 염치 없게도 저 배낭에 자기 물병을 꼽아넣는 까시님 ㅋㅋㅋ 저 보다 한수 위! 오랜 만에 올라보니 못보던 산불감시 초소를 새로 지었네요. 안개가 심하게 낀 날씨라서 경치 구경은 그닥. 그나마 다행인건 햇볕이 없어서 덜 구워졌습니다. 사방이 안개라서 시야확보는 고작 20미터 수준. 동네 뒷산 올라왔는데, 지리산 느낌! ▲ 정상에서 휴식 ..

산행 2012.07.23

돌산읍 봉황산 + 금오산 등산

▲ 초입부 농로를 따라서 들어가다보니 등산로 입구 말뚝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보입니다. 묶은 등산로로 혼자 갔다가 혼쭐이 난 이후로 묶은 길은 다시는 안들어가기로 결심했다는 ㅎㅎ 앞서가던 일행이 발견한 파란색 변종 개구리 ㅡ.ㅡ;; 혹시 방사능의 여파? 시작부터 경사가 상당해서 힘드네요. 몸 풀릴 시간 따위는 주지 않습니다. ㅎㅎ 자전거 타고 몇번 올라갔던 길인데 등산로에서 내려다보니 그냥 웃음만 ㅎㅎㅎ 쉴 틈을 안주는 오르막이 쭈욱 이어지더니 막판엔 경사도가 더 올라갑니다. 이 고비만 넘으면 힘든 오르막은 끝. 썩 감흥이 오진 않습니다. 자전거 타고 하동 금오산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최고죠. ㅋㅋ 수십개 달려 있는 리본을 보고 여기가 정상인줄 알았..

산행 2012.04.08